<앵커>
정부가 50세 이상 베이비 부머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장년 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구직자와 인력난에 허덕이는 기업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56살 석정현 씨는 올 초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 취업했습니다.
4개월 인턴 기간을 거쳐 지금은 정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석 씨는 사업 실패 후 직장을 구했지만 나이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고, 고용노동부의 장년 인턴제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석정현/56세, 장년 인턴제 구직자 : 어느정도 중년이 되서는 안정적인 생활하고 또 저희가 보람을 느끼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장년 인턴제는 사회적 부담이 될 수 있는 만 50세 이상 베이비 부머의 재취업을 돕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인턴 기간에 임금의 50%를 지원하고 정규직 채용 후에는 월 65만 원을 6개월간 추가 지원합니다.
구직자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 있고 중소기업은 이들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황규석/주식회사 인 대표 : 나이드신 분들의 오랜 경험이나 젊은 친구들보다 책임감, 근면성, 성실함, 이러한 부분들이 젊은 친구들한테 모범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올해 전북에서 장년 인턴제를 신청한 구직자는 30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120여 명이 인턴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됐습니다.
하지만 제도시행 초기인탓에 100여 개 기업만이 장년 인턴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심은주/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 : 구직자나 사업장의 만족도는 좋게 나타나고 있고 실질적으로 사업장에 정부지원금이라는 혜택을 받아볼 수 있고요, 이 사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적인 신청 바라겠습니다.]
장년 인턴제가 몸도 마음도 청춘인 50살 이상 구직자에게 새로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