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가 오늘(26일) 공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수학이 특히 어려웠는데,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영·수 영역에서 처음으로 수준별 시험이 도입된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B가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는 A, B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32점과 131점으로, 지난해 언어영역의 127점보다 소폭 올라 지난해에 비해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학은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B형의 만점자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는 어려운 B형의 경우 지난해 어려웠던 외국어영역 수준으로 점수 분포가 나왔습니다.
사회탐구에서는 한국사와 경제 등이 쉬워서 만점자만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고 과학탐구는 물리 2와 생명과학 2가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채점 결과 정시모집에 있어서는 수학이 당락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영어 B형이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수시모집의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평가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지리 8번 문제의 경우 정밀 분석 결과 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정답을 맞췄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중 정답 인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