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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천 명 희생…미래를 빼앗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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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6개의 로켓 폭탄 발사대가 있었어요."

"로켓 폭탄이 떨어져 어린 남자 아이가 다쳤어요. (옆에 서있는 꼬마 여자 아이를 가르키며)크기는 이만했어요."

10살 내외로 보이는 시리아 아이들이 시리아의 한 거리에서 현지 인권 활동가와 만났습니다.

활동가가 촬영한 화면 속 아이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잠시 뒤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땅이 흔들립니다.

아이들이 서 있던 곳 주변에 로켓 폭탄이 떨어진 겁니다.

아이들은 폭탄 연기와 흙먼지를 뚫고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이 영상은 시리아 아이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영국 싱크탱크인 옥스퍼트 리서치 그룹은 '도난당한 미래'라는 보고서에서 3년 가까이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1만1천420명의 어린이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89명은 저격수가 쏜 총에 맞아 숨졌고, 764명은 처형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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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아를 포함해 100명 이상이 고문으로 숨졌고, 남자 어린이가 여자 어린이보다 두배가량 더 많이 사망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희생된 곳은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로 모두 2천223명이 숨졌습니다.

보고서를 쓴 하나 살라마는 "아이들이 집에 있거나 빵을 사려고 줄을 설 때 학교에 가는 등 일상생활을 하다 폭탄이 떨어져 죽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희생자 수는 시리아 시민단체가 기록한 사망자 수를 바탕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는 "희생자 수는 잠정적인 것"이라면서 "희생자가 더 많은지 아니면 적은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3년째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10만 명 이상이 숨지고 2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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