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이 지난 22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와 관련해 국유기업인 중국석유화학 관계자 등 모두 9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칭다오경제기술개발구 선전부는 이번 송유관 폭발 사건과 관련해 공안당국이 중국석유화학 관계자 7명과 황다오구 관계자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고를 관리부실 등에 따른 '매우 엄중한 과실사고'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감독총국 양둥량 국장은 원유 수송관 관리 등이 부실했을 뿐 아니라 사고발생 뒤 경보를 울리고 도로를 봉쇄해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원유 유출에서 폭발까지 7시간이 걸렸는데 그동안 사고지역 주민에 대한 대피령이 전혀 없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안전감독총국을 비롯해 감찰부와 공안부, 환경부,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전국총공회, 산둥성 정부 등이 참여하는 사고조사팀을 발족하고 책임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어제(25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사망자 55명, 실종 9명, 중경상 145명으로 집계됐으며 입원환자 8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