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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한국인 여대생 살해한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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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도심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입국한 20대 한국인 여대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호주 청년 19살 알렉스 로벤 맥이완으로 그제 새벽 4시쯤 브리즈번 도심에서 한국인 여대생 23살 반 모 씨를 마구 때려 살해한 뒤 근처 공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페인트공인 맥이완이 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스프링힐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 씨의 시신은 머리 부위가 심하게 손상되고 주변에 피가 흥건히 고여있는 상태로 행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16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온 반씨는 브리즈번 도심에서 새벽 청소일을 해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호텔 청소를 하기 위해 출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반 씨가 성폭행이나 강도를 당한 증거는 없으며 용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용의자가 '아무나 닥치는대로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맥이완이 본인의 진술과 달리 특정 인종을 겨냥한 인종증오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범행 동기가 파악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비보를 접하고 급히 호주행 비행기를 탄 반 씨의 부모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브리즈번에 도착해 딸의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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