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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방공식별구역 선포 역내 안정 해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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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역내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중국 측 처사에 우려감을 표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이라고 규정한 뒤 "중국 측에 강력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역내 우방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우리는 중국에 방공식별구역 설정 위협을 실제로 이행하지 말도록 촉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중국 측의 조치는 "역내 정세를 변화시키는 시도"라면서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내 미군의 작전 수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지역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대만으로 둘러싸인 동중국해 상공 대부분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역내 국가 간 긴장 고조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상 인정된 영공이 아닌 한 국가가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다만 해당 국가가 영공방위를 명분으로 군사적 조처를 취할 수 있는 구간이 되기 때문에 이 구역을 통과하려면 해당 국가에 사전 통보해야 합니다.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특히 일본에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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