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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진출 美 의류업체, 화재 피해자 지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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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진출한 미국계 의류업체들이 잇단 화재로 엄청난 피해를 본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외면하고 있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유럽계 업체들이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달리 미국계 업체들은 예외없이 지원을 거부하고 있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해 11월 의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12명이 숨졌고, 올해 4월에는 8층짜리 의류 공장 건물이 무너져 1천12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노동기구 ILO와 방글라데시 당국은 비슷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고, 사고 사망자 가족과 부상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해왔습니다.

아울러 다국적 의류업체들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해왔습니다.

지원 내용은 대개 부상자의 병원 치료, 피해자 가족 내 어린이 교육비 등 인도주의적 차원의 방안들입니다.

상당수 유럽계 의류업체들은 지난해 11월 화재 사고 피해자와 올해 4월 붕괴사고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월마트, 시어스, 칠드런스 플레이스 등 미국계 업체들은 단 한 곳도 지원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단체인 '방글라데시 노동자 연대 센터'의 칼포나 아트커 사무국장은 피해를 당한 가족들이 적지 않은데다 이들이 아무런 지원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만큼 보상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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