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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일관계 악화에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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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식 문제와 관련해 한일 관계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동맹국인 미국이 초조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을 놓고 중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양국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공식적인 회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달 초 서유럽 순방 당시 했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무의미하다"고 표현해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한일관계 악화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전략적 도전으로 떠올랐다"고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의 한 고위 관료는 "미국은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중재할 수는 없다"며 "두 나라가 해결책을 찾을 만한 환경을 조성해주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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