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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심원들 "회계 관련 애플측 전문가 증언에 설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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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 재판에서 삼성 측이 2억 9천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을 내린 배심원들이 "편견이나 변호인들의 주장에 휘둘리지 않고 제시된 증거에 입각해 공정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서 평결을 내린 직후 법원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배심원 대표 콜린 앨런 씨는 이번 재판의 목적이 기존 평결의 특허 침해 범위 판단을 따를 경우 애플이 받았어야 할 손해배상액이 얼마인지 결정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재판을 주관한 루시 고 판사가 배심원들에게 "이번 재판은 삼성에 벌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고 못박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삼성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기업"이라며 자신이 삼성 TV와 냉장고를 가지고 있고 애플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며 "두 기업 모두 마음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배심원들은 특히 제품별 이익과 비용 산정 등에 대해 원고 측 증인으로 나섰던 회계 전문가 줄리 데이비스의 증언에 설득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앨런 씨는 데이비스가 애플의 잃어버린 이익을 산정한 방식을 설명하면서 "보수적으로 산정했으며 증거의 뒷받침도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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