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로부터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효석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이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금품을 받았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김 소장의 변호인은 비서실장은 행사 일정이나 의전 등의 업무를 하는 자리일 뿐, 다른 인천시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끼칠만한 자리가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부정한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점은 반성하지만, 김 소장이 송 시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대우건설 측이 새로 부임한 송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달라며 돈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김 소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송 시장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중, 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내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해 대우건설 측으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한편, 대우건설로부터 공사 입찰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우석 경북 칠곡 부군수는, 형의 주선으로 대우건설 측과 3차례 만났고 공사 입찰을 도와달라는 요청은 받은 적은 있지만 당시 그 제안을 거절했고, 이후 형의 금품 수수사실 자체도 알지 못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부군수는 지난 2011년 경북도청 이전추진단장으로 재직할 당시,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대우건설 비상계획관을 지낸 형을 통해 대우건설 측으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