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또 실수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의 실수는 아니지만, 그의 실수나 실언이 하도 잦기에 미국 언론이 앞다퉈 이를 다뤘다.
7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전날 밤 보스턴 시장에 당선된 마티 월시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백악관 교환수가 바꿔준 월시는 시장 당선자가 아니라 보스턴에 있는 시민단체 대표이자 고(故)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전 보좌관이었다.
월시가 전화를 받아 자기가 당선자가 아니라고 설명하려는 순간 바이든 부통령의 따뜻한 격려가 수화기를 통해 흘러나왔다.
"세상에나!(You son of a gun) 마티. 자네가 해냈군." 월시는 바이든 부통령에게 보스턴에서 '마티 월시'는 '존 스미스'만큼이나 흔한 이름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백악관에서 전화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하고는 당선자 월시의 전화번호를 가르쳐줬다.
월시는 보스턴글로브에 "내가 아는 마티 월시만도 여덟 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전국위원회(DNC)의 데비 와서먼-슐츠 의장 등도 시장 당선자가 아닌 다른 마티 월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는 똑같은 실수를 범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1월 2기 취임식 때도 자신을 '대통령'으로 지칭하는 등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실수와 실언이 많기로 유명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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