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다가 특별수사팀장 직에서 직무배제된 윤석열(52·사법연수원 23기) 여주지청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6일 직장민방위대장 보충교육을 받기 위해 수원시민방위교육장에 나타난 윤석열 지청장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갈등과 국정원 수사 과정에 대해 "더 이상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의 수사 외압 폭로를 두고 사실무근이라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반박에는 "여기서 할말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새누리당이 "윤 지청장의 수사팀이 대선·정치 관련 댓글이라고 밝힌 국정원의 트위터 5만여건 가운데 일부는 국정원 직원이 아닌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주장한 수사 오류에 대해서도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후임으로 특별수사팀장에 임명된 이정회(47·사법연수원 23기) 수원지검 형사1부장에 대해서는 "(수사를) 잘하겠죠"라고 짧게 말했다.
회색 정장 차림에 다소 피곤한 모습인 윤 지청장은 오후 2시부터 세시간 보충교육을 받고 오후 5시께 자리를 떴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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