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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노동청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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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32살 최종범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한 삼성 측의 대응에 반발해 관련 협력업체들을 고발했습니다.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50여 개 단체로 구성한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는 최씨 소속 업체를 비롯해 충남지역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4곳을 천안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습니다.

대책위는 "삼성 측은 최씨가 400만 원에서 500만 원씩 급여를 받았다고 하지만 이는 성수기 때 하루 종일 일해야 가능한 것이고 비수기에는 100만원을 받기도 어렵다"며, "실제 최씨의 유서에는 '배고파서 힘들었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악의적인 사실 왜곡을 밝히려고 최씨와 사정이 비슷한 충남·천안 협력업체 4곳 직원들의 위임장을 받아 급여명세서를 요구했지만 모두 공개 의무를 어기고 응하지 않았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수리기사로 일했던 최씨는 동료에게 "저의 죽음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남긴 채 지난 달 31일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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