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스모그에 시달리는 중국 수도 베이징이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학교도 휴교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내놨습니다.
또 오염 정도에 따라 일부 공장 가동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이런 내용의 '공기 오염 응급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고 베이징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오염 최고 등급인 공기오염 적색 경보가 발령되면 현행 차량 5부제 대신 홀짝제가 시행되고 학교는 일시적으로 문을 닫게 됩니다.
베이징시는 앞서 지난 2008년 국가적 대행사인 베이징 올림픽 때만 잠시 차량 홀짝제를 시행한 적이 있지만 상시적으로 홀짝제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비산 먼지를 만드는 흙과 자갈 같은 건축 자재 운송 차량의 시내 운행도 전면 금지됩니다.
차량 520여만대가 등록된 베이징시에서 홀짝제가 시행되면 교통 대란이 예상됩니다.
시 당국은 홀짝제가 시행되는 날 대중교통 이용자가 연인원 200만명 가량 늘 것으로 보고 전철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버스를 비롯해 임시 차량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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