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8일) 양양에서는 연어축제가 개막되고, 다음 주에는 고성 명태축제가 열립니다. 축제에 사용될 연어와 명태 모두, 일본 방사능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소비자와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질 않아 자치단체마다 걱정이 큽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고성의 한 명태 전문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애꿎게 러시아 수입산 명태에까지 불똥이 튄 겁니다.
[김창길/명태전문음식점 사장 : 여파가 좀 있지요. 없지 않다고 봅니다. 손님들이 전에보다 명태를 찾지 않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런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러시아 산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특히 도내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수산물은 명태와 연어입니다.
다행히, 검사결과 방사능 물질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각각 열리는 연어와 명태 축제가 걱정입니다.
[윤영락/고성 명태축제위원장 : 행사에 쓰이는 모든 명태들도 우리 소비자들이 직접 와서 검사를 해볼 수 있는, 시험을 해볼 수 있는 방사능 검출기 3대를 준비를 했고요. 그래서 믿고 드실 수 있는…]
특히, 러시아 명태 어장은 일본 후쿠시마에서 최소 2,500km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해류 방향도 반대여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자치단체마다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 진/고성군 부의장 : 축제기간 사용하는 명태는 러시아 오호츠크 및 베링해에서 잡은 명태로 방사능과 전혀 관계 없습니다. 축제기간에 많이 오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피해가 지역 축제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