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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물관 "조선왕실투구, 도난품 여부 모른다"

오구라 컬렉션 수집경위 확인 여부 의문…조립착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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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투구를 전시 중인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도난품 논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 박물관이 전시 중인 투구는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에서 수집한 '오구라 컬렉션'에 포함돼 있던 것입니다.

오구라는 도굴 등의 방법으로 문화재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오구라 컬렉션은 도난 문화재의 집합체라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도쿄박물관은 전시중인 조선왕실투구에 대해 "오구라 씨가 어떻게 문화재를 입수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도쿄박물관은 오구라 컬렉션의 수집 경위를 모르기 때문에 도난품을 기증받는 것을 금지하는 국제박물관협의회의 규약을 위반했는지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증받을 때 도난품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투구를 포함한 오구라 컬렉션이 도난품이라는 게 인정되면 한국으로서는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됩니다.

도쿄박물관은 도난품 의혹에 대해 따로 확인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난품일 가능성이 있고 왕실의 상징물이므로 한국에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도쿄박물관은 앞서 지난 1일부터 '조선시대의 미술'이라는 기획전을 열고 고종의 것으로 알려진 투구와 갑옷 등 왕실 물품을 전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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