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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당 막후 협상…사실상 타협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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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최종 협상 시한이 이제 12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성철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이제 협상 시한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워싱턴 정가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초유의 국가 부도냐, 극적인 타협이냐. 마지막 갈림길에서 극적인 타협안이 나왔습니다.

상원이 다시 키를 잡았는데, 민주당 원내대표인 리드와 공화당의 매코널 원내대표가 막후 협상을 통해 사실상 타협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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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6조 7천억 달러인 국가부채 한도를 내년 2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또 16일째 폐쇄 상태인 연방 정부를 내년 1월 15일까지 역시 한시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입니다.

건강보험 개혁안, 이른바 '오바마케어'는 큰 틀은 놓아두고 미세하게 수정하는 선에서 합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원의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는 앞서 한 차례 타협안을 마련한 바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않게 최종안을 내놓을 것이다 이런 기대가 높았습니다.

<앵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는, 사실상 타결됐다는 그런 소식인데요. 이제 남은 절차랄까요. 주목해야될 점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상, 하원. 민주, 공화 양당이 속도를 낸다면 오늘(17일)안에 시한안에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변수가 있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특히 공화당내의 보수세력인 '티파티' 의원들입니다.

하원에서는 특히 베이너 하원의장이 정치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입니다.

어제(16일) 나름 법안을 제시했습니다만, 즉각 백악관과 민주당이 퇴짜를 놨습니다.

또 공화당의 외곽 단체가 내년 중간선거에서 지지를 철회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자 법안을 거둬들였습니다.

사실상 두손 모두 들어버린 상황입니다.

따라서 상원의 오늘(17일) 합의안을 하원에서 민주당과 협조해 통과시키는 것 밖에는 공화당으로서는 사실상 남은 카드가 없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국가부도 사태를 막을 수 있고 또 연방정부도 즉각 정상화하게 됩니다.

다만, 크루즈 상원의원 같은 당내 보수 '티파티' 세력이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즉 필리버스터 같은 수단을 동원할 경우에는 정상화 시간이 다소 늦어져서 국가부도 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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