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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날개 끝에 작은 날개 달아 유류비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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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부터 자사의 보잉 항공기 날개 끝에 아래위로 갈라진 칼처럼 생긴 작은 날개를 부착해 운용한다.

'스플리트 시미터'라고 불리는 이 날개는 항공기의 주날개 끝에 붙여 공기저항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윙렛'의 일종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스플리트 시미터 덕에 매년 2억 달러(2천136억원)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 1갤런(3.785ℓ)에 85센트였던 항공유 가격이 현재 갤런 당 3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항공사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연료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 시행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16일 보도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천천히 이동할 때에는 엔진 2개 가운데 하나만 가동하고 멈춰 있을 때에는 보조전력을 끄는 것에서부터 항공기에 싣는 잡지 무게를 줄이는 것까지 다양한 항공사들의 노력을 이 신문은 소개했다.

특히 항공기에 윙렛을 다는 것은 이제는 거의 의무가 됐다고 설명했다.

윙렛 부착 비용이 보잉737의 경우 50만 달러 정도 들고 더 큰 비행기는 200만 달러 이상 들지만, 연료 효율이 5% 이상 개선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 비용은 금방 회수되기 때문이다.

조엘 부스 유나이티드항공 상무이사는 "지금처럼 고유가 상황에서는 윙렛 부착 비용을 2년 내에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윙렛 기술은 19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연구돼 1980년대 상용 항공기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통상적으로 수직 날개 형태지만 화살표나 나선형 형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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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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