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공공의료 안전망 역할을 하는 적십자병원이 천3백억원의 부채에도 매년 수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병원 5곳의 부채액이 총 천289억원이며 누적 적자액은 68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런 재정난 때문에 적십자병원은 의약품과 의료장비 대금은 물론 직원 월급마저 제때 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들 병원이 4년간 지급한 성과급은 총 36억원이었으며 경영문제를 책임져야 하는 병원장도 수천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다고 김의원실은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경영진이 성과급 돈잔치를 벌였다면서 적십자병원의 적자운영과 경영진의 도덕적해이를 보면 제2의 진주의료원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