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작 '당의 과학기술중시 노선을 철저히 관철할 데 대하여' 발표 10주년을 맞아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과학자와 기술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백방으로 높이는 것은 과학기술 발전의 근본 담보"라고 밝혔다.
신문은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와 높이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과학기술 지식과 능력에 달려 있다"며 과학자와 기술자는 "높은 실력과 불굴의 투지, 열렬한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평양에 과학자 주택단지인 은하과학자거리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이 들어선 것을 상기시키며 "우리 당은 과학자, 기술자들을 끝없이 아끼며 시대의 영웅으로, 선구자로 내세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학기술과 생산을 밀착시키는 것은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지식경제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모범 사례로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 개발자들을 꼽았다.
또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은 현 시대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기초기술"이라며 핵심기초기술을 발전시켜야 응용기술이 발전하고 경제의 현대화와 정보화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당의 영도 따라 최첨단으로 비약하는 주체과학기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노작 발표 이후 10년 동안 북한이 이룬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했다.
이 시기 북한은 자체 기술로 작년 말의 광명성 3호 2호기를 포함한 '인공지구위성' 발사에 2차례나 성공했으며 CNC 기술에서는 '세계적 패권'을 차지했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또 외부에서 수입해야 하는 코크스탄 대신 북한산 무연탄으로 생산되는 '주체철' 등이 개발됨에 따라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이 더욱 튼튼히 다져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노작 발표 10주년을 맞아 김일성대 지질학부 김광민 부학부장과 김영흥 강좌장의 대담을 내보냈다.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김일성대에도 '응용지구물리탐사'나 '해저광물자원개발기술'과 같은 첨단 학과목이 신설됐다며 당의 과학기술중시 노선에 따라 "후대교육과 인재육성 사업에 모든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