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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리아에 무기화 가능 화학물질 360t 수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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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지난 1998년부터 2011년 사이 시리아에 화학무기를 만들 수 있는 화학물질 수백 톤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독일 정부는 어제(30일) 공개한 자료에서 당시 독일 정부의 승인 아래 민간·군사 겸용 화학물질 360t이 시리아에 수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그러나 이렇게 수출된 화학물질이 화학무기 제조에 쓰인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출된 화학물질은 민간 분야에서는 보석 세공과 금속 표면처리, 수돗물 불소첨가, 치약제조 등에 쓰일 수 있습니다.

독일 업체들의 화학물질 수출은 시리아 내전으로 화학물질 납품 금지 제재가 발효되면서 지난 2011년 4월쯤 중단됐습니다.

2년 넘게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서는 지난 8월 21일 신경가스를 이용한 대규모 학살이 일어나 미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가 화학무기의 전면 해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 20명은 오늘부터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화학무기 해체 활동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시리아에 화학무기 전량 폐기를 강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보유한 화학무기는 천톤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이중 약 3백톤은 1차대전 때 쓰던 구식 겨자가스이고 나머지는 신경가스를 만들 수 있는 '무기화 이전 단계' 화학물질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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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는 빠르면 9개월 안에 시리아의 화학 무기를 모두 해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작업에 재정과 기술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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