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항명 파동은 일단락됐습니다만 기초연금 논란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여야는 오늘(1일) 긴급 현안 질문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갑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업무 복귀를 거부하며 항명 파동을 일으킨 진영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항명 파동이 지속될 경우 박 대통령의 지도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서둘러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비판을 피해 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진영 전 장관은 어제저녁 열린 이임식에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방안은 양심상 수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진영/전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연금 공단을 방문했을 때 국민연금을 기초연금에 연계시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장관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부정책을 수행해야 할 장관이 중도 사퇴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처신이 모든 공직자들에게 바람직한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람직하지도 않고 모범이 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공약 후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양심선언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양심도 없습니까?' 이렇게 말 없는 말로 항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야는 오늘 열리는 긴급현안 질문에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한 정부안의 형평성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