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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미국 등 서방국이 화학무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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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등 서방국들이 시리아 반군에 화학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시리아 평화회의'가 성공을 거두려면 어떠한 조건도 부과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서방국들이 반군에 화학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시리아는 물론 이란, 북한에 대한 제재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내전은 없으며, 오직 테러와의 전쟁만이 있다"면서 "치명적인 살인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서방국 등으로부터 화학무기를 제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알렘 장관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나라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을 넘어 뻔뻔하게도 군사개입 문제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반군에 대한 서방국의 경제·군사 지원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알렘 장관은 "시리아 정부는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면서 "특히 2014년에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가 치러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현 대통령은 이미 2014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무알렘 장관은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선 바로 지금 시리아에 대한 모든 적대적인 정책과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선결조건도 없이 시리아 평화협상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시리아 사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시리아 평화회의를 오는 11월 제네바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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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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