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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15% "인터넷 사용 안한다"

65세 이상은 44%…소득·학력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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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7명 가운데 1명은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 5월에 걸쳐 전국의 성인 2천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15%는 인터넷이나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4%는 '관심이 없거나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댔으며, '배우기가 어렵다'(32%) '컴퓨터 및 인터넷 요금 부담'(19%) '인터넷 접속 불가'(7%) 등도 인터넷 사용의 장애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인터넷 미사용자 가운데 앞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은 전체의 8%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관심없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령층의 44%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18~29세의 젊은 층 가운데서도 미사용자가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졸 미만 학력자의 41%, 히스패닉계의 24%, 연소득 3만달러 이하 가구 구성원의 24%가 각각 인터넷 미사용자로 분류돼 학력과 소득 수준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체 조사대상자의 9%는 직장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밝혀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76%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 국민의 전반적인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 1995년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5년에는 14%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 처음 50%를 넘어선 뒤 최근에는 꾸준히 80%를 넘어서고 있다.

퓨리서치의 캐서린 지커 연구원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상당수는 인터넷을 자신과 관계없다고 생각하거나 이용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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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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