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최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향후 1년간 미국 경제 성장세가 더 탄탄해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27%로 올 6월에 했던 조사에서의 응답률 39%보다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44%, 약화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8%였다.
고용 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다.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자는 36%로 지난번 조사의 42%보다 줄었으며,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51%에서 42%로 감소했다.
최근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해진 미국 정치권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보는 응답자가 68%에 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는 47%, 공화당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34%로 블룸버그가 2009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49%로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선호도를 앞질렀다.
민주당 지지율은 44%로 지난 2년 내 최저치였다.
시리아 사태를 다루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는 53%로 지지자(31%)보다 훨씬 많았으며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지지율도 38%로 2011년 9월 이래 가장 낮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