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지난 2009년 이후 암 환자 발생과 사망이 잇따랐던 전북 남원 내기마을의 음용수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지난 8월 내기마을 음용수인 지하수 6곳의 라돈을 조사한 결과 최저 2478.27pCi/L(피코큐리)에서 최고 7773.71pCi/L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환경청 음용수 권고 기준치 300pCi의 8배에서 26배를 초과한 수칩니다.
라돈은 화강암 같은 암반이나 토양, 지하수 등에서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무색, 무미, 무취의 자연 방사능 물질로 폐암과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내기마을에는 폐암, 후두암, 위암 등 각종 암으로 8명이 사망했으며, 지금도 45명의 거주자 가운데 8명이 암으로 투병 중입니다.
이곳에서는 정부 차원의 역학조사가 진행됐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