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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쇼핑몰 테러범 무력 진압…"사상자 많이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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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범들에 대해 케냐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벌였습니다.

케냐 국방부 대변인 사이러스 오구나 대령은 현지시간 어제(22일) 저녁 헬기와 정예 특수부대를 동원한 무력 진압을 벌여 인질 대부분을 구출하고 건물을 거의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쇼핑몰 안에는 여전히 10명 이내의 인질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군은 사태를 빨리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테러범 10∼15명이 건물 안 몇 곳에 숨어 격렬히 저항하고 있으며, 건물 밖에서도 산발적으로 총성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숫자만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케냐 적십자사는 홈페이지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수는 20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한국인 여성 강 모 씨를 비롯해 영국인, 프랑스인, 캐나다인, 중국인 등 외국인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의 조카와 약혼녀도 이번 테러로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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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압 과정에 총격전이 벌어진데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 때 연락이 두절됐던 한인 여대생 이 모씨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번 진압 작전에는 케냐군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이스라엘 요원들도 참여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케냐의 소말리아 파병에 복수하기 위해 테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들 가운데 3명은 미국, 2명은 소말리아 국적이고, 영국·캐나다·핀란드·케냐 국적이 1명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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