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XP 지원을 종료하는 시점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윈도7로 바꾸는 이용자가 예상치 못한 불편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윈도XP 이용자가 윈도7로 운영체제를 변경하면 XP에서 사용하던 파일 공유 서버나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접근이 안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흥원은 XP와 윈도7 이상 판은 초기 설정이 달라 파일 공유 서버에 접근할 때 인증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 수준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면 이용자가 직접 서버 설정을 변경하거나 랜 관리자의 인증 설정 수준을 바꿔줘야 합니다.
진흥원에 따르면 윈도7의 강점으로 내세운 보안 기능 강화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악성 프로그램에 의한 설정 변경을 방지하기 위해 윈도7에 탑재한 사용자 계정 관리 기능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이 시작되지 않거나 응용프로그램 수행 같은 네트워크 환경 구성 기능이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경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책은 사용자 계정 관리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또 오피스 프로그램과 윈도 기본 메일 프로그램 같은 소프트웨어도 함께 변경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사용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진흥원은 지적했습니다.
진흥원 관계자는 "윈도7이나 8은 XP보다 새로운 기능이 많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한다면 오히려 XP보다 불편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성급한 변경보다는 꼼꼼한 전환 실행 계획을 세우고 운영체제를 변경하는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