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필리핀, 대만을 거쳐 홍콩과 중국 남부에 접근하면서 현지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210㎞에 달하는 슈퍼 태풍 우사기는 어제(21일) 저녁 필리핀 지역을 벗어나 중국 남부 해안으로 향하고 있다고 필리핀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현지 방재당국은 어제 루손섬 중부에서 돌풍으로 13명을 태운 선박 1척이 전복돼 50대 남자 1명 등 2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은 어젯밤부터 동남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아 주택 4만 5천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5천 가구는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남부 핀텅 마을이 폭우로 고립돼 군인들이 주민 수십명을 구조하는 등 대만 전역에서 주민 약 3천명이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만 남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여러 편의 운행이 취소됐으며 많은 학교와 관공서도 문을 닫았습니다.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성명을 내고 우사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오늘 오후 6시부터 이틀간 홍콩을 드나드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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