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스와니에서 조기유학을 온 한국 고교생들에게 술을 주고 성적 접촉을 유도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홈스테이 업주 부부의 보석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법원은 미성년자 주류 제공과 아동 추행 혐의로 기소된 41살 이모 씨 부부에 대한 사전 심리에서 죄질과 도주 가능성을 이유로 보석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담당 판사는 본인도 "한국 학생들을 데리고 있어봐서 상황을 잘 안다"며 "학생들이 진술하는 내용만 따져봐도 죄질이 흉악하기가 이를 데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애초에 이씨 집에서 음주나 탈의 등을 강요받은 피해 학생이 8명이라고 알려졌지만 2~3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변호인단은 "이씨 부부가 학생들에게 탈의와 키스를 시켰다는 증거가 없다"며 "한집에 사는 한국 학생들끼리 술을 마시고 키스를 한 것이 부풀려진 것이며, 학생들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이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