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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식당 갈비구이 기습 단속…뜻밖의 '불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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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문화의 세계화가 미국에서 안전 인증이라는 기술 장벽을 만났습니다.

식탁에서 즉석으로 구워먹는 갈비구이,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글로벌 음식이죠.

이 '코리언 바비큐'가 안전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뜻밖의 장벽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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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한인식당에서 파는 이른바 '코리안 바비큐'는 식탁 위에 가스 불판을 놓고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조리법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워싱턴 DC 근교 한인 식당에 찬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이 화재와 폭발 위험이 크다며 기습 단속을 벌인 겁니다.

미국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고정식 불판 식탁엔 사용을 금지하는 빨간 딱지가 붙었습니다.

휴대용 부탄가스 버너는 화재 진압용 후드를 갖춘 소규모 식당에서만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창고에 처박혔습니다.

50인 미만 규모 식당에서는 인증받은 제품을 쓸 수 있지만 반드시 가스버너 바로 위 천장에 배기 후드와 화재 진압시설을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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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호령 같은 단속에 어떤 식당은 수천만 원을 들여 불판 식탁을 교체했고, 20년 전통의 유명 식당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한인 단체의 민원에 소방당국은 단속을 잠정 중단하고 계도에 들어갔지만, 상당수 업소들이 안전 개선 대책 없이 배짱 영업 중이어서 이 문제는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식 바베큐 인기가 높아지고 대중화하다 보니 생긴 일인데 미 소방 당국의 단속이 과하다는 반응과 이제 안전문제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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