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순자산 720억 달러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으로 순자산 58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410억 달러로 3위에, 에너지기업 코흐인더스트리의 공동 소유주인 찰스 코흐와 데이비드 코흐 형제가 각각 360억 달러로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6위부터 9위까지는 대형 할인매장 체인인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의 며느리와 셋째 아들, 막내딸, 장남 등 월튼 일가가 휩쓸었습니다.
자산가로 알려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0위에 올랐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18위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0위 안에 입성했고,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도 20위에 올라 톱 20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포에버 21'의 공동창업자인 재미동포 장도원, 장진숙 씨 부부는 50억 달러로 공동 90위에 올랐습니다.
400대 부호들의 순자산은 1년 전보다 3천억 달러 늘어난 2조 20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포브스는 전했습니다.
400대 자산가에 이름을 올리려면 최소 13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브스는 자산가들이 주식과 부동산시장 강세로 재산을 늘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