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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디자인비엔날레…오감 충족 '맛집'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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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에서 3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두 달간의 일정에 돌입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는 지역사회의 자산에 디자인을 입혀 가치를 높이려는 이색적인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광주의 유명맛집들의 상차림을 제안한 이색전시를 임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맛 하면 떠오르는 광주.

광주에서도 유명한 맛집의 상차림이 이 전시의 주제입니다.

상무지구 도심 안에 있는 광주무각사의 소박한 점심상은 정갈한 발우와 풍경이 어우러져 바쁜 도시의 부산함을 잊게합니다.

육전집으로 유명한 식당에는 기존의 좌식 테이블 대신 현대적인 바(bar)형태가 제안됐습니다.

외국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눈앞에서 전을 직접 부쳐주는 무쇠불판과 조리도구들은 오히려 더 전통적인 형태여서 조화롭습니다.

[이다원/조선대 : 광주는 어딜 가나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상차림, 그릇 같은 부분에서는 약한 게 있잖아요.여기 전시된 그릇에 음식을 담아보면 더 맛있게 보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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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맛있는 도시 광주의 맛집 상차림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맛집이면서도 음식을 담아내는 데에는 소홀했던 점을 보완해보자는 의도입니다.

그 식당만의 그릇과 상차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유기와 도자기, 옹기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상으로 차려냈을 때의 맛은 더욱 깊어집니다. 

[정희남/참여작가, 광주교대 교수 : 맛에 비해서 진가가 떨어지는 점들을 피해서 훨씬 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식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자인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만이 아닌 우리의 맛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오감 충족의 기능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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