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이 웰빙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콩이나 깨를 소로 넣은 송편 하나에는 단백질은 물론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또 송편의 주재료인 쌀 역시 뛰어난 기능성 식품으로 검은색의 흑미는 항암 성분으로 잘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습니다.
일반 쌀에도 지질의 일종인 옥타코사놀과 리보플라빈이 들어 있어 암을 예방한다든가 당뇨병,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추석 때 집집 마다 빚는 송편은 쌀 소비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전국적으로 대략 80kg짜리 쌀 17만 가마가 소비되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70%인 3천만 명이 송편 15g짜리를 하루 10개씩만 먹는다면, 연휴 3일간 쌀 만 3천 500톤을 소비할 수 있습니다.
송편은 원래 소나무 송(松)자에 떡 병(餠)자를 써서 '송병'이라 불렸는데, 이는 떡에 소나무 잎을 넣어 만든 데에서 유래됐습니다.
이 송병이 시간이 흐르면서 송편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송편은 솔잎을 깔고 찌는 떡으로 솔잎의 향이 떡에 배면서 항균, 항암 효과까지 더해져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영양가도 더해졌습니다.
조선후기에는 음력 2월 농사를 짓기 전에 노비에게 콩을 넣은 송편을 먹여 '노비떡'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그러나 일제 시대 근대 인쇄술의 발달 등으로 '조선의 세시풍속' 같은 인쇄물이 퍼지면서 추석 때 송편 빚어 먹는 것이 전국으로 일반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