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미국-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방안 합의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내년 상반기까지 시리아 내 화학무기를 완전 폐기하는 절차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공습 직전까지 내몰렸던 위기는 일단 봉합됐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방안은 크게 3단계로 이뤄졌습니다.

우선 이번 주 안에 시리아가 보유한 모든 화학무기의 양과 종류, 관련 시설을 신고하고, 늦어도 오는 11월까지는 국제조사단이 실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안엔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한다는 겁니다.

[존 케리/미 국무장관 : 이번 합의로 시리아 국민은 물론 주변국과 지역 전체를 위협해 온 화학무기 위협을 끝낼 수 있을 겁니다.]

이번 합의로 지난달 최소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낸 화학무기 참사로 고조됐던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공습을 경고한 미국의 압박이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도 미국과 전쟁을 피하게 됐다며 이번 화학무기 폐기 합의는 시리아의 승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하지만 서방의 군사개입을 요구해온 시리아 반군은 이번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또 시리아 정부의 의무 불이행에 대한 제재방안이 빠진데다, 격렬한 내전 와중에 방대한 양의 화학무기를 몇 달 안에 폐기하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