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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한다" 노인·주부 투자금 267억 사기

명문대 졸업한 주식전문가 행세…일당 28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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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나 주부를 상대로 자신에게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려주겠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모 투자사 대표 44살 기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지사장 56살 윤 모 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의 회사에 투자하면 주식투자를 통해 월 30% 상당의 수익을 돌려주겠다"라고 홍보해 노인과 가정주부 652명으로부터 1인당 500만 원에서 1억9천만 원까지 모두 267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목적으로 유령회사인 모 투자사를 세우고 금융 피라미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인천·마산에 지사 5곳을 만들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에 방영되는 케이블 방송에 회사를 광고하고 주식투자 사업설명회도 개최하며 합법적인 회사인 것처럼 홍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씨는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수천 평의 땅을 소유한 명문대 출신 재력가 행세를 했으며, "증권회사에서 20년간 상장주식 운영을 관리했고 운동선수 연금 200억 원 이상을 관리해 큰 수익을 낸 경력이 있다"라고 자신을 거짓으로 소개해 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투자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일부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기도 했으며 사무실에 컴퓨터 10여 대를 설치해 실제 주식거래를 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노인과 가정주부들이 주식투자에 전문 지식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노후자금으로 남겨둔 전 재산을 잃거나 대출까지 받았다가 피해를 본 노인과 주부도 있었다"라며,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는 곳은 의심을 하고 금융감독원을 통해 합법적인 금융업체인지 조회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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