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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지속 회복…신흥국은 2∼3년내 회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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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는 앞으로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에 신흥국가 경제는 향후 2∼3년 안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재준 국제통화기금 선임연구원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세미나 강연에서 주요 국가들의 경제 전망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우선 미국 경제에 대해 "완만한 성장세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는 거의 확실해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7% 수준에 달한 뒤 내년에는 3% 가까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 연구원은 "미국의 실업률이 7.3%로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금융위기를 겪었던 다른 나라들에 견줘 노동시장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가계부문의 재무상태가 개선되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시장의 예상대로 100억∼150억 달러 가량 축소하더라도 시장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우 연구원은 신흥국 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자본이 유출되면서 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등의 현상이 나타났지만 신흥경제국에 지난 1990년대 말과 같은 위기가 다시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연구원은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외환보유고가 국내총생산 대비 40%가 넘지만 최근 이자율이 너무 낮아 금융시스템에 왜곡이 나타나고 있고, 민간과 지방정부 등의 부채가 과도하게 많아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고령화가 심각하고,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해 부정적이며, 서비스산업에 대한 보호주의가 극심한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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