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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닷속에 산호가… "바다 밑은 이미 아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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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나라 날씨를 보면 뚜렷한 사계절은 옛날 얘기가 돼버렸죠. 아열대 기후로 변해버리는것 아니냐는 이야기 나올수밖에 없는데요. 바닷속은 이미 아열대 생태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기자>

제주 남단 신흥 앞바다의 수중 풍경입니다. 감태 같은 온대성 해조류는 보이지 않고 거품돌산호와 말미잘 같은 아열대 종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주 북쪽의 바닷속도 마찬가지입니다. 갯녹음 현상을 일으키는 석회조류와 연산호 같은 아열대 산호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제주 북쪽 바닷속 생태계도 아열대성으로 급속 재편되고 있는 것이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황강석 박사/국립수산과학원 자원관리과 : 해조류들이 많이 무성하게 자랐던 곳인데 해조류는 거의 없어지고요. 연산호라든지 해면동물 이런 것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상황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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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제주 용머리 해안 산책로에도 확연한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만조 시에는 관광객 출입이 통제됩니다. 10여 년 전에는 없던 일입니다.

지난 1969년부터 45년 동안 제주의 해수면은 22Cm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일부 해수욕장에서 나타나는 대규모 백사장 유실도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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