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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9대 순식간에 '쾅쾅쾅'… 피해 커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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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2일)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19명이 다쳤습니다. 무려 9대가 도미노처럼 사고를 당했는데요, 버스 운전자는 졸음운전도, 과속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피해가 컸던 걸까요.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에 들이받힌 차들이 앞차를 들이받고 또 들이받습니다.

도미노처럼 차량 열대가 순식간에 연쇄 추돌합니다.

버스 운전자는 사고 직전 시속 80킬로미터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줄지어 선 차들을 100미터 앞에서 발견하고 급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속 80킬로미터에서 급제동했다면 50미터 정도면 설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버스에 장착된 블랙박스가 타버려 사고 직전 버스 속도를 확인할 순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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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다른 차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버스가 과속했는지, 또 늦게 제동장치를 밟지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서 있던 차들의 좁은 차간 거리도 연쇄 추돌의 한 원인으로 제기합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교수 : 10중 추돌 사고가 벌어졌을 경우에 앞차와 차 간 거리를 1미터 씩만 더 띄었다면 적어도 10미터 정도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10중 추돌 사고가 5중 추돌 사고로 줄어드는…]

출퇴근 길 나들목 정체가 심한 곳이 많은데 추돌사고 피해를 줄이려면, 앞차 뒷바퀴가 모두 보일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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