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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신병원 화재로 2명 사망·3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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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정신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됐습니다.

러시아 서북부 노브고로드주 말라야비셰라 근처의 '옥소치' 정신병원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52분쯤 불이 나 2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습니다.

불은 단층 건물로 지어진 병원의 남성 전용 병동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환자와 직원 59명이 있었고, 이 가운데 22명은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위생담당 병원 직원 1명은 환자 구출에 나섰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또 다른 시신 한 구도 발견됐지만 훼손이 심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나머지 35명은 실종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노브고로드 주정부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경찰 관계자도 "화재로 병동 내부가 모두 무너졌다"며 "안에 있던 사람은 거의 숨졌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구출된 환자들은 환자 1명이 고의로 자신의 침대와 몸에 불을 질렀다고 증언해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부 관계자는 환자가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다 잠이 들면서 불이 났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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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는 지난 4월에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정신병원에서 불이나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3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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