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경색된 정국의 정상화를 위해 다음 주 초에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을 갖자고 민주당에 전격 제안했습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국회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3자 회동을 개최해서 국정 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회담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쯤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의 통치철학이자 신념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히고 뒷거래나 부정부패와 관련 어떤 것에 대해서도 타협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국민과 정치권이 갖고 있는 의구심을 털고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또, "3자 회동에 앞서, 이번 순방 결과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상의해 국익에 반영됐으며 한다"며 "국익을 위해 정파 등 모든 것을 떠나 회담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회담 형식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회담 의제와 관련해 오늘 오후 내부 논의를 거쳐 청와대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의 회담 제안에 앞서 박 대통령의 귀국을 계기로 경색 정국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당 내부에서도 제기돼왔으며, 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