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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식용작물 이용 바이오연료 2020년까지 6%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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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식용작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사용을 오는 2020년까지 수송분야 에너지 소비량의 6%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쓰레기 등을 이용한 연료 사용은 2.5%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을 찬성 356표에 반대 327표로 가결시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바이오연료 관련법은 EU 28국 내에서 사탕수수와 콩, 옥수수 같은 식용작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사용을 2020년까지 수송분야 에너지 소비량의 6% 이하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EU는 당초 지난 2008년 바이오연료 사용을 2020년까지 10% 이하로 줄이기로 했지만 바이오연료가 식량 부족과 삼림 감소만 가중시키는 등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고려해 제한 기준을 6%로 낮췄습니다.

또 식용작물이 아니라 특정 종류의 쓰레기나 해조류 등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사용 비율은 2020년까지 수송분야 에너지의 2.5% 이상으로 늘릴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당초 EU 집행위원회가 초안에서 제시한 '식용작물 바이오연료 사용 5% 이하'에 못 미치는 것이어서 환경·구호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 관계자는 "기아와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는 데도 이를 외면했다는 점에서 유죄"라며 "수백만명이 식량가격 불안과 삼림파괴, 토지수탈에 계속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연간 전세계에서 생산된 식량의 3분의 1이 버려지고 있고 이를 경제적 비용으로 따지면 수산식품을 제외하고도 7천5백억달러, 우리 돈 811조 6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음식물 낭비의 원인으로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비효율적인 수확 과정과 열악한 저장 시설이 지목됐고 선진국에서는 지나치게 많이 산 뒤 버리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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