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시좡주 자치구 구이린에서 그제 46명의 사상자를 낸 초등학교 앞 폭발사건은 자녀의 입학을 거절당한 데 불만을 품은 농민공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 소식통은 한 남성이 사건 전 삼륜 오토바이를 몰고 학교 정문으로 향하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찍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경찰 조사결과 30대인 이 남성이 자녀가 입학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뒤 학교 측과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제 오전 7시10분 구이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당시 등교하던 초등학생 22명 등 44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신경보는 용의자가 인근 시골에서 구이린으로 올라온 남성이라면서 해당 학교의 수용 인원이 제한돼 있어 많은 농민공의 자녀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차별대우와 열악한 사회복지 속에 사회에 불만을 품은 농민공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농민공 자녀는 도시에서 호적을 받을 수 없어 도시에서 학교에 다닐 수 없거나 부모와 떨어져 홀로 농촌에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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