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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731부대' 죄행 다룬 대형 유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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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일제 '731부대'의 정체와 숨겨진 만행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두 명의 화가가 2년에 걸친 작업 끝에 이를 소재로 한 대형 유화를 완성했습니다.

신화망은 랴오닝성 선양의 화가 안위빙과 둥융화가 지난 2011년부터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비롯해 중국 전역의 731부대 관련 유적을 10여차례 답사한 뒤 지난달 가로 3m, 세로 2m의 대형 유화를 완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유화는 일본군 군의관이 수술대 위의 소녀를 상대로 생체 실험을 하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일제가 저지른 만행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970년대생인 안위빙은 "이번 작품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일제 731부대를 소재로 그린 대형 유화"라며 "기회가 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회에도 출품해 731부대의 죄행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8일 만주사변 82주년을 기념해 선양에서 열리는 '경세의 종' 타종 행사에 사회 각계에서 선발된 4명의 타종수 가운데 한 명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일제의 대표적인 세균전 부대인 731부대는 1936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 하얼빈에 주둔하며 생체 해부 실험과 냉동 실험을 자행했습니다.

중국 학계는 당시 731부대가 생체 실험으로 중국 군·민은 물론 한국인과 몽골인 등 1만 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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