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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일당에 대포통장 판 '간 큰'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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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대포통장을 모아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에 판 혐의로 17살 성 모 군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성군과 함께 통장을 모은 2명과, 이들에게 통장을 넘긴 2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성 군 등 모집책 3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32명으로부터 대포통장 37개를 개당 평균 35만 원에 사들인 뒤, 이를 중국의 보이스피싱 일당에 팔아넘겨 4천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일당 20만 원, 개인통장 알바 구함 등의 광고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해온 사람들에게서 통장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범 성 군은 중국 총책으로부터 건네받은 카드리더기 등으로 통장과 체크카드, 보안카드에 담긴 전자금융정보를 빼내 중국에 넘겼습니다.

중국 공범들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복제카드를 만든 뒤 보이스피싱에 걸려든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에 보낸 돈을 중국에서 빼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7명 가운데 6명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이라며, 청소년들이라도 대포통장을 수집해 파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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