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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유가 오르고 엔화 하락…한국 수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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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화 가치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 여건이 다른 신흥시장국보다 튼튼하다는 증거인데, 반대로 수출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한다는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이후 3개월 동안 신흥국의 통화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인도 루피화 -14.69%,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11.76%, 브라질 헤알화 -10% 등 거의 모든 신흥국 통화가치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오히려 2.45% 올랐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현재 원화 환율은 달러당 1086.3원에 거래됐습니다.

신흥시장국 통화 가운데 단연 두드러지는 강세입니다.

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고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크다는 의미지만, 기업들 입장에선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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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시장에서 경쟁하는 일본의 엔화는 반대로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수출 상품의 달러 표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 당 1천 100원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두바이유가 지난 4월18일 배럴당 96.71달러에서 어제(9일) 110.31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국제유가까지 오르고 있어 우리 수출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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