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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머먼, 처가에서 "총기난동"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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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흑인 고교생을 총격 살해하고 정당방위로 풀려난 뒤 가는 곳마다 화제를 뿌려온 조지 지머먼이 이번에는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올랜도센티넬 등 현지 언론은 지머먼이 최근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내 셸리가 머무는 처가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셸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머먼을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하고 귀가 조치했습니다.

셸리는 911에 전화를 걸어 지머먼이 총을 손에 쥔 채 자동차에 앉아 가까이 오기만 해보라고 협박하다가 아버지 코를 때렸다고 말했다고 CBS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총기가 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건의 일부로 보기 어렵다며 당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동은 지난 5일 셸리가 지머먼과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고 밝힌 지 나흘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이혼소송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셸리는 지난달 28일 지머먼의 살인사건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인정하고 100시간 사회봉사 명령과 함께 보호관찰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다음날 셸리는 abc 방송 인터뷰에서 지머먼이 흑인 고교생을 살해한 뒤 1년 반 동안 두려움에 떨며 매일 밤을 보냈다며 이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7월 무죄평결을 받고 자유의 몸이 된 지머먼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총기제조공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과속 운전으로 잇따라 적발되고도 경관에게 주의만 받고 풀려나 '특혜' 시비가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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