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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물질, 지하수에 '무차별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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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고농도 오염수가 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지상 탱크 근처 지하수에서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ℓ당 3천200 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전력이 발표한 오염수 문제 관련 방사성 물질 농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입니다.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곳은 H4 구역의 오염수 누수가 발견된 탱크에서 북쪽으로 약 20m가량 떨어진 지점에 판 관측용 우물입니다.

방사성 물질은 이곳에서 지난 8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 5일 도쿄전력은 같은 탱크에서 남쪽으로 10여m 떨어진 곳에 판 우물에서 ℓ당 650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오염수가 지하수에 광범위하게 확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오염수가 지하수를 따라 빠른 속도로 퍼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전력은 지하수가 원전 건물에 스며들어 오염되기 전에 미리 퍼내 우회시키는 이른바 '바이패스'를 오염수 대책의 하나로 제시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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