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내년에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0일)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를 방문합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베트남, 두 정상의 회담은 경제 협력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먼저, 연간 200억 달러에 이르는 양국 간 교역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700억 달러로 늘리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나라 간 FTA를 내년 중에 체결하자는 목표에 합의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두 정상은 2014년 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해 나가자는데 공감했습니다.]
두 나라 간 FTA가 체결되면 연간 25억 달러 정도 한국 상품 수출이 늘게 되고 한국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돼온 규제도 크게 완화됩니다.
반면, 한국에 대한 베트남 농산물 수출도 늘어나게 됩니다.
양국 정상은 또 160억 달러 규모인 베트남 원전개발 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엔 당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위 지도자들과도 잇따라 면담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시를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호치민시 고위 지도부 인사들을 면담한 뒤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