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으로부터 구박을 당했다며 대학생이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9일) 새벽 5시25분쯤 부산 동구의 한 주택 2층에서 대학 4년생 김 모 씨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큰 방에서 함께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아래층에서 잠을 자던 이웃이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깨 위층에 도둑이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김씨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피해자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별다른 저항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김씨가 가족들이 잠을 자는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에서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구박해 며칠 전부터 죽이려고 마음먹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씨는 2006년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주는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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